루 실장은 빌 클린턴 및 오바마 행정부에서 두 차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을 맡아 예산의 세부 항목까지 꿰뚫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루 실장은 뉴욕대 최고운영책임자(COO), 씨티그룹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백악관의 안방 살림을 맡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후임으로 루 실장과 함께 월가 출신의 금융전문가 영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공화당과 재정절벽 협상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루 실장은 지난해 여름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는 협상에서도 공화당과 첨예하게 맞선 경험이 있다. 루 실장은 ‘비타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재정절벽 2차 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