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단지 설계를 높이 평가받아 환경친화대상을 수상했다.

우선 ‘이시아폴리스더샵1차’는 단지 안에 녹지 공간을 풍부하게 조성했다. 아파트 단지 한복판엔 축구장 크기(가로 100m, 세로 100m)의 광장이 만들어져 있다. 꽃과 나무, 분수를 테마로 꾸며진 이 광장은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의 핵심 공간으로,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지 중앙의 광장 안에는 대규모 선큰광장도 조성되어 있다. 이 선큰광장은 각 동과 지하주차장, 커뮤니티센터 등 단지 내부와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선큰광장을 통해 단지 곳곳에 설치된 각종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선큰광장이 있는 중앙부의 광장에 별도의 펜스를 두르지 않고 돌나무연못 등의 자연적인 요소로만 꾸며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만들었다.

아파트 옥상과 주변부에도 녹지 공간을 설치했다. 단지 주변에는 외부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완충 녹지와 다중 구조림을 조성하고, 근린공원과 연결된 산책로를 만들어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조경면적도 넓지만 주변으로 봉무공원, 팔공산, 금호강 등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덕에 입주민들은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단지 주변에서 등산산책조깅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0년 6월 분양한 ‘이시아폴리스더샵’은 대구에서 3년 만에 선보인 민간공급 아파트로 설계 단계부터 입주민을 위한 배려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쾌적함을 높이기 위해 단지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했다. 조경계획도 ‘자연과 도시의 공존’이라는 컨셉트로 자연 요소를 대거 조성했다.

내부 평면 설계도 돋보인다. 4베이에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 84㎡D형은 3개의 침실이 모두 전면에 배치돼 채광과 조망이 우수하다. 또 미니 알파룸이 제공돼 컴퓨터실이나 주부 전용 공간으로 쓸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타워형 84㎡E형 거실은 넓은 공용공간을 원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22㎡형도 4베이에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어 환기가 잘 된다. 또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실내를 꾸밀 수 있게 설계했다. 자녀침실 2개와 거실사이에 적용돼 있어 침실이나 거실 중 원하는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또 ‘관리비 절감 아파트’로 설계돼 친환경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격검침대기전력차단무인경비 등의 시스템이 적용돼 있고 전실 소등장치가 설치돼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더샵’이 각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인 아파트를 계속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고객 중심 친환경 주거공간 선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지향’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를 만들어왔습니다.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주택을 계속 공급하며 국내 주거 문화를 바꿔나가겠습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한경 주거문화대상 환경친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단지를 설계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분양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인천 송도에 분양한 ‘더 샵 마스터뷰’도 최고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정 부회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라는 호재도 있었지만 ‘더샵’만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전에 친환경성을 높여 조성한 단지들도 호응을 얻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그린애비뉴’에도 에너지 절감 기자재를 사용하고 ‘우수 처리시설’을 도입, 빗물을 조경 용수나 청소 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의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 ‘서울숲 더샵’에는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선도해 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친환경 사업에 앞장서 온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관 자연 첨단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고품격 아파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스마트폰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선보여

포스코건설은 정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헤아림’이란 주택 철학을 바탕으로 아파트 ‘더샵’을 전국 각지에 공급해온 건설업체다.

특히 친환경적인 주택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력,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며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그린아파트’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단지설계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 부재중 방문자, 택배도착알림, 차량도착알림 등을 입주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7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인천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더샵센텀누리, 대구이시아폴리스 4차 등을 성공리에 청약 마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