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에 테라스 설치해 창문개방 공간 확보
실거주 목적 2~3인 가구도 겨냥해 설계
11월30일 견본주택 열고 12월3,4일 청약
[송파 아이파크①규모]거실창문 활짝 열 수 있는 오피스텔 1403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문정동 297번지 일대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 안에 지을 오피스텔 ‘송파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1월30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 지상 16층에 1.403실로 구성되는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지하 2~4층은 주차장, 지하 1층은 입주민공동시설, 지상 1층은 상가를 들이고 지상 2층부터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5~59㎡로 설계됐다. 실내가 하나의 공간으로 구획된 스튜디오 타입인 전용 25~29㎡가 1,025실, 방 하나가 구획된 1베드 타입인 전용 41~55㎡가 303실, 방 2개로 나눠지는 2베드 타입인 전용 59㎡가 75실로 이뤄진다.

청약편의를 위해 전용면적에 따라 5개 군으로 나눠 12월3,4일 이틀간 청약 때는 1인당 각 군별로 1실씩 최대 5실까지 신청할 수 있다. 12월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1월6,7일 이틀간 계약을 맺는 일정이다.

청약과 계약은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동쪽 맞은편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바로 옆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인 한화오벨리스크 및 대우푸르지오시티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란 평가다.

‘송파 아이파크’는 시스템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갖춘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오피스텔이면서 실내 평면은 아파트와 비슷하다는 게 독특하다.

대표적인 것은 거실쪽 창문이다. 아파트처럼 활짝 열 수 있어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기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문 개방이 가능한 것은 테라스를 설치하는 설계 때문이다.

지붕 없는 발코니라는 테라스를 전 세대에 전용면적에 따라 3.3~6.6㎡규모로 설치하면 실외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창문을 아파트처럼 개방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형면적인 전용 25~25㎡의 스튜디오 타입은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상품이라면 전용 41㎡이상은 실거주 목적의 2~3인 가구층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송파구 일대에도 소형면적 아파트의 전세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가락시영 등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가깝고 2016년쯤에는 강남에서도 KTX를 탈 수 있는 수서역도 걸어서 이용할만한 거리여서 역세권 오피스텔 특성상 향후 오피스텔 임대수요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입주는 2015년 5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1899-399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