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이 이달 하순 울산과 경북 구미에서 총 23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고려개발은 경북 구미시 봉곡동에서 ‘e편한세상 봉곡’을 분양한다. 전체 1254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이 87%인 1078가구다. 이 단지는 933만㎡ 규모로 조성되는 구미하이테크밸리와 가깝고 경북 김천혁신도시와도 10여㎞ 떨어져 있다. 선주초등 봉곡초등 선주중·고 구미고 등 구미 지역의 명문학교들이 인접해 있고 학원밀집가도 가깝다.봉곡도서관과 구미시 법원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아파트 안에서 원스톱 리빙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요가 등 단체활동을 할 수 있는 GX룸, 구미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키즈 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신평동 롯데마트 앞에 마련돼 있다.

고려개발은 울산 반구동에서 총 1112가구(전용 74~101㎡)로 이뤄진 ‘e편한세상 강변’을 공급한다. 태화강과 동천강이 만나는 부근에 있어 단지 명에 ‘강변’을 넣었다.태화강변 산책로까지 걸어서 5분 남짓 걸리고 단지 북쪽에 36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토바이 출·퇴근이 많은 지역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 단지 내 50곳의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한다. 모델하우스는 남구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설치한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지방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대부분 구성된 데다 교육과 조망 등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