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무실2지구 5블럭에 ‘원주 무실2지구 우미린(Lynn)’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다. 전용 75㎡ 221가구, 전용 76㎡ 64가구, 전용 84㎡ 368가구 등 총 653가구다.

평면에서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천정고와 틈새 평형대다. 실내 천정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더 높인 2.4m 설계해 개방감 뛰어나다. 또한 이 단지는 이른바 틈새 주택형인 전용 75㎡, 76㎡ 규모를 전체의 43%를 배정했다.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평면을 다양하게 했다.

기본적인 2.4m 천정고에 거실은 우물천정까지 더했다. 1~3층과 최상층은 우물천정까지 보태면 층고가 2.5m에 달한다. 안방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방음벽과 문의 두께를 조정했다. 일반적인 문의 두께는 36mm인데 비해 이 단지는 45mm이고 고무패드를 달았다.

중소형 아파트라고 하면 전용면적이 59㎡(24평형)와 84㎡(33평형)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특화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이 단지에도 75, 76㎡형(옛 29~30평형) 등의 세분화된 틈새 주택형이 공급된다.

틈새 주택형은 기존의 전용 84㎡와 비교해 평면이나 구조는 거의 흡사하지만 체감상의 면적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럼에도 전체 분양가는 84㎡보다 낮아 저렴한 가격으로 84㎡ 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75㎡, 76㎡A 형은 판상형 구조의 개방감 있는 설계를 갖췄다. 안방 드레스룸과 침실 2의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방 안의 인테리어의 자녀의 성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침실1은 조명-붙박이장-벽지-바닥재 등을 세트로 고를수 있다. 이 중 바닥재는 소음이나 진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강마루로 제공된다. 76㎡B는 탑상형 구조로 이면 개방형이다. 채광과 일조권이 우수하다.

84㎡A는 4베이 구조의 신평면으로 설계됐다. 개방감과 채광효과가 극대화됐다. 신발장과 다용도실은 대량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방팬트리가 대형으로 설계됐다. 현관에서 팬트리를 통하면 보조주방으로 연결된다.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주부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4㎡B는 4베이 구조로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보조주방을 넓직하게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가격은 저렴하면서 공간활용도는 높은 실속형 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특화된 틈새 주택형아파트의 인기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델하우스는 원주시 단계동 878-1번지(원주고속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4년 10월로 계획됐다. (033)748-0300

원주=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