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대우산업개발 사장(사진)은 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직 정비와 영업인력 보강, 수주 활동 강화로 상반기에만 58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연말까지 수주 1조원에 매출 2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대우자동차판매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된 뒤 분할된 3개사(대우차판매·대우송도개발·대우산업개발) 중 하나다. 김 사장은 대우산업개발의 부채비율이 216%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송도산업개발이 최근 제기한 경영권 재매각과 관련, “이달 중국 신흥산업이 유상증자 200억원을 모두 납부해 지분 62.47%를 확보했다”며 “최근 대우송도개발이 상장폐지에 따른 국면전환용으로 대우산업개발 증자를 문제 삼아 재매각을 주장하지만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어떠한 법적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