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청소직원 복지 챙기는 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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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유왕진·이철규 교수 등 4명
매년 1000만원씩 5년째 기부
매년 1000만원씩 5년째 기부
건국대 교수들이 학교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관리직원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유왕진(51·산업공학) 이철규(50·기술경영학) 문종범(41·벤처전문기술학) 이동명(40·신산업융합학) 교수가 그 주인공들.
이들은 최근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1000만원을 건국대발전기금본부에 전달했다. 2008년부터 건국대 창립기념일인 매년 5월15일에 맞춰 1000만원씩 지금까지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까지 유 교수와 이 교수, 문 교수 등 3명이 매년 강연료와 책 출판에 따른 인세, 수당 등을 모아 기부했고 올해부터 이동명 교수가 합세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5년간 1000만원씩을 더 기부함으로써 총 1억원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의 기부금은 청소 및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4년간의 기부금은 방한복 구입, 청소직원 휴게실 사물함 설치 등으로 사용됐다. 관리직원 장인권 씨(56)는 “교수님들이 도와줘서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19개 단과대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마련됐다”며 고마워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이들은 최근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1000만원을 건국대발전기금본부에 전달했다. 2008년부터 건국대 창립기념일인 매년 5월15일에 맞춰 1000만원씩 지금까지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까지 유 교수와 이 교수, 문 교수 등 3명이 매년 강연료와 책 출판에 따른 인세, 수당 등을 모아 기부했고 올해부터 이동명 교수가 합세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5년간 1000만원씩을 더 기부함으로써 총 1억원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의 기부금은 청소 및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4년간의 기부금은 방한복 구입, 청소직원 휴게실 사물함 설치 등으로 사용됐다. 관리직원 장인권 씨(56)는 “교수님들이 도와줘서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19개 단과대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마련됐다”며 고마워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