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달 서울 상암 DMC(Digital Media City)에서 ‘상암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상 10층 897실에 전용면적 19~39㎡로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주택형 비율이 높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9㎡와 20㎡는 1억3000만원, 24㎡는 1억 5000만원 안팎으로 1억원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빗물을 저장,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공용부분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1200㎡ 규모의 옥상정원을 비롯해 실내정원, 선큰가든, 산책로, 벽천, 바닥분수 등의 다양한 녹지 및 조경공간도 조성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된다.
지하 1층에는 264㎡(8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세탁물 서비스룸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카페테리아, 멀티미팅룸, 자동판매기룸 등이 들어선다.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보안이 가능한 자전거보관소도 설치된다.
천정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은 물론 콤비냉장고,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빨래건조대, 전기쿡톱 등의 빌트인 가전과 책상 겸용 화장대 등이 제공된다. 무인경비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도어록,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아파트에 버금가는 보안시설까지 확보했다. 부재 시 방문자 영상 저장 및 조회 등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각실의 천정은 2.65m 높이의 우물천정을 적용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고, 슬라이딩 방식의 시스템창호(해당 타입)를 도입해 통풍과 환기 문제를 개선했다. 여성들이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신발장이 계단식 구조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상암 DMC는 서울시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56만9925㎡ 규모의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다. 현재 KBS 미디어와 CJ E&M 등 미디어기업을 포함한 682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고, 오는 7월 SBS 미디어스퀘어센터, 2014년에는 MBC 본사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2015년 완공 시점에는 800여개의 기업, 6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9일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와 가까운 옛 청기와주유소에서 문을 연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 파워를 지닌 상암지구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02)334-0708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