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10월부터 시행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선거도 앞두고 있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에 열리는 FOMC에서 말을 아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FOMC에서 양적 완화정책 언급이 있더라도 이벤트성 재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성과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적 통화정책이 언급되더라고 그 효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주택 시장 지표들이 아직 부진해 만약 미국이 통화정책을 시행한다면 주택 시장이 중량감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이 볼모로 잡혀 있는 한 가계는 계속 디레버리징과 차압 압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는 "모기지 대출금리가 낮은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은행이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주요 지역의 집값이 대출받은 금액보다 낮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궁극적으로는 의회가 대출 규제 완화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책적 합의를 이루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급한대로 통화정책을 우선 발동하기 위해 이번 FOMC에서는 주택시장 부양이 지난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보다 더 중량감 있게 다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 정책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시행된다고 해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