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열기, 올해도 이어질까?…대형사 알짜 매물'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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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 우려 불구…도심지역 알짜 분양 이어질 듯
롯데, 대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등 대형사 격돌
부산의 청약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까?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분양이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은 극도로 위축돼 있던 전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지역으로 꼽인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2만9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됐고 90% 이상이 순위 내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물량 부족, 분양가 인하,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등으로 활기를 보였다.
올해도 부산에서는 1만2728가구(일반 1만118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 12월30일 입법예고된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안에 따라 주택청약지역의 범위가 기존의 해당 시군에서 도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청약수요가 광역화 되고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부산의 분양 열기는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해운대구 등 공급물량 풍성
부산에서 올 해 분양예정인 곳 들 중에는 분양시장 최대의 관심지역인 해운대구를 비롯해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등의 공급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구는 부산의 부동산시장의 침체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공급한 '래미안 해운대'가 평균 81.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과 편의시설 등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춘 만큼 올해 역시 대박 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달 포스코건설이 재송동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한다.
서구 서대신동의 분양물량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구 서대신동은 지난 달 한신공영이 10년만의 신규분양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다.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가 최고 3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 동안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수요가 풍부하고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연혁신도시가 위치한 남구 대연동과 중심지역인 연제구 등 알짜지역에서도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 분양시장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롯데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인기 건설사가 다수 공급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서구, 해운대구, 남구 등 도심지역의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입지에 알짜물량을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부산서만 총 1만2500여가구 공급
올해 부산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2500여가구로 이 중 1만12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해운대구 재송동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2~127㎡ 규모의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센텀권역에 위치해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등 센텀시티의 모든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가구 규모로 이 중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어 의료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지와 도보 5분 거리다.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타구로의 진입 진출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다. 황령터널, 광안대교 인접으로 도심으로 교통이동이 편리하다.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이다. 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65~127㎡ 전체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일반공급한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 주변에 학군이 풍부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의 교통‧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날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아파트 42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로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3분 거리다. 교육여건도 뛰어나 명덕초등, 화명중, 용수초등, 덕천여중, 낙동고 등이 근처에 있다. 롯데마트(화명점)이 단지 인근에 있다.
상반기에는 부산도시공사도 대연혁신도시에 전용 59~163㎡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사하구 장림동에는 일신건영이 ‘장림동 휴먼빌’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총 413가구를 공급한다. 장림초등학교와 장림여중, 영남중학교가 가깝고 홈플러스(장림점)를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작년 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요 지방 도시들을 중심으로,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달 27일부터 지방 주택청약지역 규제 완화로 인해 관심이 높은 신규분양에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롯데, 대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등 대형사 격돌
부산의 청약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까?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분양이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은 극도로 위축돼 있던 전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지역으로 꼽인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2만9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됐고 90% 이상이 순위 내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물량 부족, 분양가 인하,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등으로 활기를 보였다.
올해도 부산에서는 1만2728가구(일반 1만118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 12월30일 입법예고된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안에 따라 주택청약지역의 범위가 기존의 해당 시군에서 도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청약수요가 광역화 되고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부산의 분양 열기는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해운대구 등 공급물량 풍성
부산에서 올 해 분양예정인 곳 들 중에는 분양시장 최대의 관심지역인 해운대구를 비롯해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등의 공급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구는 부산의 부동산시장의 침체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공급한 '래미안 해운대'가 평균 81.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과 편의시설 등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춘 만큼 올해 역시 대박 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달 포스코건설이 재송동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한다.
서구 서대신동의 분양물량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구 서대신동은 지난 달 한신공영이 10년만의 신규분양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다.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가 최고 3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 동안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수요가 풍부하고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연혁신도시가 위치한 남구 대연동과 중심지역인 연제구 등 알짜지역에서도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 분양시장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롯데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인기 건설사가 다수 공급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서구, 해운대구, 남구 등 도심지역의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입지에 알짜물량을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부산서만 총 1만2500여가구 공급
올해 부산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2500여가구로 이 중 1만12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해운대구 재송동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2~127㎡ 규모의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센텀권역에 위치해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등 센텀시티의 모든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가구 규모로 이 중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어 의료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지와 도보 5분 거리다.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타구로의 진입 진출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다. 황령터널, 광안대교 인접으로 도심으로 교통이동이 편리하다.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이다. 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65~127㎡ 전체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일반공급한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 주변에 학군이 풍부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의 교통‧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날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아파트 42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로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3분 거리다. 교육여건도 뛰어나 명덕초등, 화명중, 용수초등, 덕천여중, 낙동고 등이 근처에 있다. 롯데마트(화명점)이 단지 인근에 있다.
상반기에는 부산도시공사도 대연혁신도시에 전용 59~163㎡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사하구 장림동에는 일신건영이 ‘장림동 휴먼빌’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총 413가구를 공급한다. 장림초등학교와 장림여중, 영남중학교가 가깝고 홈플러스(장림점)를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작년 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요 지방 도시들을 중심으로,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달 27일부터 지방 주택청약지역 규제 완화로 인해 관심이 높은 신규분양에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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