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상가의 낙찰가격이 강남 아파트 1채와 맞먹는 6억원을 돌파했다.

2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LH가 분양한 상가중 강남 A2BL 8호는 100% 주인이 가려졌다. 점포가격은 2억1500만~6억719만6000원선에서 낙찰됐다.

낙찰가률은 예정가격 대비 136~180%에 달했다. 최고가는 강남 보금자리주택 103호로 6억719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선화지구 상가는 8호중 5호만이 낙찰돼 이날 재입찰에 부쳐진다. 신규분양에 앞서 지난 20~22일 공급된 재분양 7호중에서는 3호만 낙찰됐다. 대전선화는 낙찰상가 5호가 6600만~1억7787만원 선에서 주인이 가려졌다. 낙찰가률은 예정가격 대비 103~121%선이었다. 낙찰총액은 4억556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서울과 지방은 지역별 공급가 차가 나게 마련"이라면서 "입찰이라는 공급방식은 입지적 상황, 지역적 선호도에 따라 낙찰가격의 현저한 차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재분양분에서는 대구율하2 A1BL(5단지) 2호, 대구율하2 A4BL10단지) 1호, 대구율하2 B4BL(11단지) 1호가 유찰돼 3월5일 선착순 분양된다. 대구서재 1호는 7901만원에, 포항환호 1BL(주상가) 2호는 7200만~7950만원에 낙찰됐다. 총 유입된 낙찰총액은 2억3051만원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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