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보험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인 만큼 긴장도 되고 어깨도 무겁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당장 조직이나 인력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시간과 여유를 갖고 현대차그룹의 일원에 맞는 경영관리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생명은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퇴직연금 유치에 주력하고 노후 대비 상품 개발도 본격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과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02년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