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유망 분양단지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경기도청 등 이전…녹지 비율 40% 넘어
시흥 6차 '푸르지오'
4월 1221가구 분양…시화테크노밸리 조성 등 인근 대형 개발호재 많아
○상반기 야심작…광교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올해 내놓을 상반기의 대표 주자는 수원 광교신도시 한 복판에 들어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다.
오는 3월 광교신도시 C5블록 일대에 공급되는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48층 규모로 아파트 84~128㎡ 3개동 총 350가구, 오피스텔 23~40㎡ 2개동 200실과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등 15개 공공기관 이전 및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개발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신분당선 연장구간(2016년 개통) 경기도청역과 가까워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가 입지한 곳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광교신도시의 주거·상업·업무 지구의 중심이자 경기도청 등이 자리잡고 있어, 향후 광교신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광교신도시는 공원 녹지비율이 41.4%에 이른다. 또한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로 이어지는 수변공간도 있어 친환경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입지여건을 잘 살린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면 개방형 평면으로 설계돼 조망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방감이 좋아 주상복합의 단점인 환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031)215-8800
○시흥에 ‘푸르지오 타운’ 형성
대우건설이 내놓을 또 하나의 역점 사업은 경기 시흥시 죽율동 592-1 일대에 건립할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1221가구다. 분양시기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시흥6차 푸르지오는 총 1990가구로 구성돼 있으나,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1차분을 분양했다. 완공되면 2단지와 함께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신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번 분양 예정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0개동 122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253가구), 84㎡(968가구)의 소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가깝다.
실제 시흥6차 푸르지오 사업지와 가까운 시화신도시는 90년대 중반 이후 주택공급이 없어 투자가치가 뛰어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흥6차 푸르지오는 주변의 잇따른 대형 개발호재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화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의 발전, 증대 사업의 일원으로 시흥·안산 일대 시화호 간석지 926만㎡에 친환경적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9조원대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흥시 시화신도시(정왕동) 인근은 송도지구와 연계되는 안산을 잇는 중심적 위치에 자리한 서부권 개발의 중심축이며,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 수인선 복선전철 등 전철망이 확충(2016년 예정)되고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2013년 예정)가 개통할 예정으로 교통시설 확충에 따른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1577-5231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