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약세 지속…전세는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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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 가격이 0.14%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자치구별 매매가는 △강동구(-0.15%) △송파구(-0.08%) △도봉구(-0.05%) △마포구(-0.04%) △강서구(-0.04%) △강남구(-0.02%) 등이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강동구의 낙폭이 컸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는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분당과 평촌이 각각 0.01% 떨어졌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시세는 0.03% 내렸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의 하락폭이 컸다. 인천시(-0.13%), 김포시(-0.03%)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서울의 전세시장은 평균 0.02% 올라 상승세가 둔화됐다.관악구는 소폭(-0.03%) 하락했고 강북구, 광진구, 구로구, 동작구 등 12개 자치구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막바지 거래로 0.15% 올랐다. 1기 신도시 전세가는 평균 0.02% 상승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