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후보지로 선정한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구 규모는 135만3000㎡로 전체 건립 가구 수는 보금자리주택 3700가구를 포함해 4800가구다. 건립 주택이 당초보다 절반가량 줄어듦에 따라 생기는 토지는 유보지로 남겨두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인 지구계획은 연내 확정된다. 개발방향은 지식기반산업용지를 통해 일자리와 주택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단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위주로 공급하며 영구 · 국민 · 10년임대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공람공고일(5월18일) 이후 발생한 불법 시설물 등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국토부는 과천지구와 함께 5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강동 3개 지구(고덕 · 강일3 · 강일4지구)에 대해서는 지구 통합(3개→1개),주택 가구 수 축소 등을 건의한 강동구와 협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