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0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스캐너로 채점된다. 이미지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 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예비마킹 흔적을 지우지 않으면 오답 처리될 수 있어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 응시원서를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불가피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거나 응시할 필요가 없어진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의 60%를 되돌려준다. 환불신청 기간은 11월14~18일이다.

이미지스캐너로 채점하는 것도 예년과 다르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미지스캐너는 모든 필기구 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 흔적을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해 깨끗이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은 재학 중인 고교,재수생은 출신 고교,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주소지 관할 교육청에 수능원서를 내면 된다. 원서 접수기간인 9월6~8일 사흘간은 응시과목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