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PF 대출이 막히면서 조합사업 대행,도시형 생활주택 개발 등 초기 자금 부담이 작은 분야로 눈을 돌리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늘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안양시에서 350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 사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모집과 인허가,시공사 선정 등의 업무를 주선하는 것이다. 인송홀딩스는 충남 천안시 스마일시티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1052가구,현승디엔씨는 서울 상도동 134조합아파트(1559가구)를 각각 대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땅의 장기 임대 등을 통해 운영 수익을 얻는 시행사도 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지어지는 스포츠몰 원마운틴은 고양시 땅을 개발업체인 청원건설이 35년 임대로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서북부에 스포츠센터 워터파크 스노돔 등의 스포츠 시설을 세우기 위해 건설 · 운영 · 양도(BOT)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자금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자기관리리츠(상주 임직원과 전문 운영 인력을 둔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다. 광희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는 서울 영등포 일대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