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쇼핑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하기에 편리
주변에 래미안 자이 등과 브랜드 타운 형성


평촌신도시는 분당 일산 산본 중동과 함께 1기 신도시로 개발됐다. 입주한지는 15년 쯤 되고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신도시로도 손꼽힌다. 서초동에서 12~15km정도 떨어져 있다.

정부 청사가 있는 과천에서는 더 가깝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남쪽으로 나오는 범말오거리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의 흥안대로를 기준으로 서쪽이 평촌신도시다.

다른 1기 신도시처럼 평촌신도시도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고 인구유출보다 유입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팽창하자 주변 개발이 시작됐다. 분당신도시 근처의 용인이나 일산신도시와 이웃한 교하신도시와 유사하다.

평촌신도시의 경우 길건너 동쪽으로 개발됐다. 바로 포일지구와 내손지구다. 먼저 개발된 내손지구가 평촌신도시 남쪽의 외곽순환고속도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포일지구는 평촌신도시 중심부와 맞닿아 조성되고 있다.

내손지구에는 2009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GS건설의 포일자이 2,540가구, 삼성건설의 래미안 에버하임 696가구가 들어서 대림산업이 이번에 분양하는 2,422가구와 함께 브랜드 아파트촌을 형성하게 된다.
평촌신도시와 비교해 새 아파트라는 매력도 있다.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주차장을 지하에 넉넉하게 배치, 주차난을 해소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에는 헬스클럽 보육시설 도서관 등을 들이는 입주민전용 커뮤니티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해 단지 안에서 원스톱라이프도 가능하다.

대림산업도 의왕 내손 e편한세상에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독서실 정보검색실 북카페 도서관 찜질방 등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연면적 9천㎡(2,700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내손지구 내 뿐 만 아니라 주변 개발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내손지구에서 가까운 백운호수 주변은 백운지식문화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의도 크기 면적에 2015년까지 주거단지 테마파크 비즈니스센터 지식정보교류센터 등을 들이는 사업이다.

내손동에서 자동차로 5~10분거리인 과천시 갈현동 일대 165만㎡엔 지식정보타운이 계획돼 있다. 주거와 산업기능을 동시에 갖추는 단지다. 주거단지에는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엔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신소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결국 평촌신도시는 학원 쇼핑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길 하나 건너 포일 내손지구는 새 아파트라는 미래가치를 담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