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건립 중인 신청사의 건물 하부에 구멍을 뚫고 얻은 지열로 본관 전체와 신관 일부의 냉·난방 에너지 수요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또 지열을 이용해 청사 출입구의 눈을 녹이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신청사 전체 냉·난방 에너지 소요량은 연간 1만3807㎾이며,지열 에너지 생산량은 6238㎾로 전체의 45.2%에 이른다”며 “이를 통해 연간 84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온실가스 배출량도 연간 288t이 줄어들어 9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