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TX건설은 경남 남해군이 추진하는 ‘이순신 순국공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STX건설은 중앙건설 화성산업 정인종합건설 경동 등 중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총 250억원 규모의 이 공사권을 따냈다.이 사업은 남해군이 충무공 이순신의 장군을 기리기 위해 고현면 차면리 산 125번지 일대 8만7856㎡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충무공 전몰 유허지인 이락사를 중심으로 하늘바다휴게소,추모제단,리더십체험관 등이 지어진다.

STX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중심의 ‘턴키발주(설계·시공 일괄발주) 공공공사 시장’에서 첫 수주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STX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군대시설공사,항만공사 등의 분야에 치중해 지난해 23%선인 공공부문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STX건설은 진해 병영시설,대구경북과학기술원,부전-마산 복선전철,낙동강살리기 17공구,대도도서 특화사업 등 10여건의 공공공사를 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