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높이전나무 삼림욕장 오투파크, 1,000㎡ 규모 조성
실버룸(노인정)에는 헬스케어 시스템도 적용, 건강관리

한라비발디 4차 아파트는 50%가 넘는 대규모 녹지시설을 단지 내에 조성한 ‘그린 아파트’다.
한라비발디 4차는 건강도시(Green)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나무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아파트 디자인에 적용했다. 자연의 요소인 나무의 선과 면을 형상화해 단지 전체 디자인으로 활용했으며 숲의 추상적 이미지를 건물 입면에 사용했다.

또한 아파트 이미지에 맞게 단지 내에도 숲으로 조성키로 했다. 삼림욕장인 ‘오투파크’가 1,000㎡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곳에는 4m가 넘는 크기의 전나무로 꾸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책 데크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설계해 운동 효과가 있는 숲으로 구성했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 같은 규모의 산림욕장이 아파트 안에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일 것"이라며 "전나무의 향기와 수액에 포함된 피톤치드 물질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중앙에는 1,500㎡ 넓이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이곳 중심부에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청단풍 느티나무 등 4가지 테마로 2㎞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키로 했다. 테마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삼림욕장과 생태수공원, 체력단련시설 등과 연계돼 산책은 물론 체력단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라비발디 4차 아파트 10개동 옥상 전체도 녹지공원으로 꾸며진다. ‘루프가든’으로 이름 붙여진 이 옥상 정원은 운동 휴게 자연관찰 전망 등 4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된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 공간과 GX룸 등 휘트니스 시설 외에도 실내 스크린골프와 퍼팅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유아보육시설, 실내 놀이터, 어린이문고 및 독서실 등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실버룸(노인정)에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혈압, 혈당, 체지방 분석은 물론 개인별 측정 데이터를 누적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기록한 건강 기록부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라비발디는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는 주택의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을 심사하는 주택성능등급평가에서 인정받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신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녹색단지로 설계됐다. 지하 주자장에는 자연채광 광덕트를 도입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했고 우수 재활용 시스템으로 우천시 저장된 빗물을 조경수 및 기타 공용수로 활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또한 LED조명 및 태양광을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가로등으로 신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약 녹색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