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서남권 르네상스'의 중심지다. 서해안,서부중심축의 시발점이자 인천공항,인천경제자유구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이다. 또 준공업지역의 혁신을 통해 수도권 산업브레인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남권 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서울 서남권 지역을 신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20조2900여억원을 투입하는 개발사업이다.

서남권을 4개 '경제중심축'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영등포~신도림~가산~시흥에 이르는 지역을 지식 · 창조 · 문화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 여의도~영등포~목동축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업무복합공간으로 만든다.

여의도가 국제금융지구로 개발된다면 영등포는 첨단정보와 유통복합공간으로 태어난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내 준공업지역의 유휴공장시설을 매입해 문화창작과 교육,교류 역할을 담당하는 일종의 문화발전소(아트팩토리,Art Factory)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영등포 · 구로구와 금천구에 문화발전소 2개소를 건립키로 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술관과 박물관,도서관 등도 유치해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래동에는 100억원을 들여 문화 공동전시장,국제교류 공간이 될 예술창의공간을 짓는다. 이 밖에 안양천과 도림천 등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