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6월에 지구지정된 검단신도시 1지구 11.2㎢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자문 결과와 지난해 8월 발표한 검단신도시 2지구 토지이용계획 등을 고려해 수립됐으며,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0년 하반기 분양을 실시한다.
검단 신도시 2지구 6.9㎢는 상반기에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실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단독 1051가구와 공동주택 6만6290가구, 주상복합 3459가구가 들어서며 인시와 인천시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다.
규모 별로는 60㎡ 이하 1만9787가구, 60~85㎡ 2만8567가구, 85㎡ 초과 2만1395가구가 건설되며 모두 17만7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인구밀도는 158명/ha의 중밀도로 개발하며 자족성 확보를 위해 검단신도시 서측(5km)에 검단지방산업단지 (2.2㎢)를 동시에 조성한다.
전체면적의 약 23%인 2.5㎢를 비스타폴리스(0.5㎢)와 복합행정 콤플렉스(0.25㎢), 친환경에너지 타운(0.7㎢), 리버파크타운(1.1㎢) 등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하여 구역별 특화방안을 구상·설계할 예정이다.
인천 구도심, 김포 한강신도시, 서울시 등과 연계되는 광역도로 및 전철망을 구축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수립하였으며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지구 내까지 연장하고 계양역에서 공항철도와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광역도로를 개설해 올림픽도로와 접속될 수 있도록 했고 신도시 관광수요 확충과 물류수송 등을 위하여 앞으로 건설될 경인운하 인천 또는 김포 터미널과 연결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지구 내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88km)를 분리 설치해 자전거의 수송 분담율을 20%까지 높이고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으로 녹색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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