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ㆍ송도ㆍ목동 등 블루칩 단지 … 삼성동 힐스테이트 2070가구

내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경기도 판교신도시,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일명 '블루칩' 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 34개 단지에서 총 1만8950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이는 이번 달(3만3548가구)의 절반 수준이지만,지난해 같은 기간(9787가구)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5가구,경기도 2047가구,인천 1924가구이며 지방에서는 1만1844가구가 입주를 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가 입주자를 맞이한다. 1,2단지 합쳐 2070가구의 대단지다.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도 주목된다. 웨스턴과 이스턴 등 2개 단지를 합쳐 504가구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현대백화점 홈에버 등 상업시설이 인근에 있다.

경기도에서는 판교신도시에서 5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대광로제비앙1단지'(257가구)와 '한성필하우스'(268가구)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여서 계약일 기준으로 5~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단지인 '더샵 퍼스트월드'가 입주를 시작한다. 최고 64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1596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주변에는 3만9660㎡(12만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인천대교와 제3경인고속도로,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건설되는 등 교통여건도 좋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수완택지개발지구 '대주피오레' 1375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수완지구는 광주 최대 택지지구로,지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3.1㎞의 하천을 따라 8만6000㎡(2만6000평) 규모의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