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올해 기존 주택.토목 사업 이외에 해외개발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목표를 작년의 6151억원보다 30.1% 늘어난 8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420억원에서 1.4% 늘어난 426억원으로 책정했다.

남광토건은 이 같은 사업목표 실현을 위해 올해는 특히 해외사업을 강화키로 했다.당장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하노이 남쪽지역에 600만㎡(180만평) 규모 안카잉 신도시 사업부터 참여할 계획이다.작년 베트남 국영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안카잉 신도시 남쪽 34만㎡(10만평)에 1759가구의 주택과 상업시설을 건설하게 된다.총 사업비는 2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앙골라에서 진행 중인 무탄바연구소,인터컨티넨탈호텔,미르마르타워 등의 공사도 본격화해 앙골라에서만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전국 7개 단지에서 397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우선 내달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박촌동에 128가구 규모의 '계양 하우스토리'를 공급하고 6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1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에서 1562가구 등 5개 단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 군위와 봉화지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소 사업 등은 연내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