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입찰에 나설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뒤늦게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케펠그룹의 투자회사 AIP(Alpha Investment Partners)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은 현재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병원을 교통이 편리한 용산 국제업무지구로 옮겨오기 위해, AIP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이들 투자자외에도 랜드마크 타워를 매입키로 한 LG그룹,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진중공업 등 10개 건설회사와 금융주간사인 농협, 기업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메릴린치 은행, 부동산펀드 자문기업인 MGPA, 프라임개발 등 총 37개사가 참여하게 됐다.

함께 입찰에 나설 '삼성-GS 컨소시엄'은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태영 등 건설사와 삼성그룹, 국민연금, 롯데관광개발, 맥쿼리 은행 등 26개사가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권은 '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들 양대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만도 60개사를 넘어서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사업제안서는 30일 마감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11월 2일 발표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