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재건축계획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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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단독주택 및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주택재건축 기본계획' 확정 시기를 2008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시내 150개 지역을 2차 재건축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15일 단독주택 밀집지역 가운데 재건축 후보지(정비예정구역)를 지정하는 재건축 기본계획 결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안에는 2차 계획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밀집지역 중 2010년까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후보지 319곳을 선정한 '1차 재건축 기본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1차 계획에서 제외된 일부 지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재건축 관련 규정이 일부 완화되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추가 후보지 310여곳 가운데 150곳 안팎을 2차 후보지로 선정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후보지 지정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부동산 시장을 다시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2차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며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 진행이 더디다는 점도 2차계획을 연기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1차 재건축 기본계획상 후보지 319곳 중 지금까지 정식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1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는 다만 재건축 요건이 충족되고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 의사를 밝히는 지역은 개별적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재건축 후보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요건을 충족하는 곳은 사안별로 도시계획위의 판단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당초 시내 150개 지역을 2차 재건축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15일 단독주택 밀집지역 가운데 재건축 후보지(정비예정구역)를 지정하는 재건축 기본계획 결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안에는 2차 계획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밀집지역 중 2010년까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후보지 319곳을 선정한 '1차 재건축 기본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1차 계획에서 제외된 일부 지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재건축 관련 규정이 일부 완화되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추가 후보지 310여곳 가운데 150곳 안팎을 2차 후보지로 선정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후보지 지정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부동산 시장을 다시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2차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며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 진행이 더디다는 점도 2차계획을 연기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1차 재건축 기본계획상 후보지 319곳 중 지금까지 정식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1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는 다만 재건축 요건이 충족되고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 의사를 밝히는 지역은 개별적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재건축 후보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요건을 충족하는 곳은 사안별로 도시계획위의 판단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