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6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를 열고 '광교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7335억원을 투입해 도로 6개 구간(19.2km)을 신설하고, 2014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가운데 정자∼광교구간을 개통하는 한편 환승시설 1개소,교차로 개선 4개소,간선급행버스체계(BRT) 1개 구간 등을 구축해 주변지역과 광교지구와의 교통망을 연계시키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신갈IC)의 정체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동수원 및 수원종합터미널과 연계를 위해 2개 노선의 도로를 신설한다.
용인∼서울 간 고속국도 이용을 위해 동수원∼성복IC간 도로도 개설한다.
또 경기도청역(가칭)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해 동수원사거리까지 BRT노선을 구축,철도와 도로교통을 연계하기로 했다.
주변 교차로 정체 해소를 위해 동수원IC 및 창룡문사거리 등 4곳의 교차로는 입체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경부고속국도(기흥~판교) 확장(20.9km,2010년 완공) △국도42호선(신갈 우회도로) 확장(3.0km,2010년 완공) △국도 43호선(분천~진안) 대체우회도로 신설(10.0km,2009년 완공) 사업 등 기존 계획도 광교지구개발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개선대책은 주민입주 전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