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약 26억달러를 투자,공상은행 지분 5%를 매입했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가치는 이번 주 예정된 공상은행의 상장과 함께 약 65억달러(공모가 기준)로 불어나게 된다.
블룸버그는 "지분 매입시 계약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3년 후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러나 장부 가치를 기준으로 할 때 골드만삭스의 공상은행 투자 수익은 단일 투자 기준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기존의 최고 기록은 1992년 9월 조지 소로스의 파운드화 투자로 당시 소로스는 약 10억달러를 챙겼다.
골드만삭스는 공상은행 투자금 39억달러 중 16억5000만달러는 펀드 발행을 통해,나머지 9억5000만달러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반 프라그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골드만삭스의 공상은행 투자는 중국 금융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며 "골드만삭스와 공상은행은 금융벤처업체 설립,자금운용 컨설팅 등 협력을 통해 회사 자산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올해 각각 상장을 앞두고 있던 중국건설은행,중국은행 등에 투자해 약 10억달러씩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