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와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값 변동률은 각각 1.15%,0.46%를 기록,올 들어 주간 단위로는 가장 많이 올랐다. 용인·분당이 판교 후광을 업고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접 지역까지 동반 상승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용인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죽전과 수지지구 일부 단지에서는 최고 5000만원가량 가격이 오른 평형이 나타났다. 또 성남(1.05%) 과천(0.98%) 의왕(0.68%) 안양(0.47%) 등 판교와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도 지역 내 개발 호재와 함께 용인 등 인접 지역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에선 분당의 상승세가 평촌 일산 산본 등 타 지역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주 평촌(1.66%)은 5개 신도시 중 가장 많이 올랐으며 분당(1.25%) 일산(1.21%) 산본(0.87%) 등도 전 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최근엔 분위기에 편승해 원인 없이 가격이 오르는 지역도 있다"며 "이들 지역은 열기가 진정되면 곧바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