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동산시장] 주상복합.오피스텔 대거 분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연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거 쏟아진다. 특히 입지여건이 뛰어난 대단지가 많아 저밀도 재건축단지 등 일반 아파트와 청약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 선보이는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와 같이 주택건설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유치원 노인정 등 부대복리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일반 아파트처럼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대단지 주상복합 쏟아져
LG건설은 서울 여의도동에서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 'LG한성자이' 9백30가구를 다음달 중 공급한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5백80가구 중 2백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황학동을 재개발해 총 1천8백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4백67가구다.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청계천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는 대성산업의 '스카이렉스 I,Ⅱ'를 꼽을 수 있다. 청계 8,9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가구가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다.
주택법 개정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계약 후 전매를 할 수 있는 주상복합도 잇따라 등장한다. 군자동 광진동양파라곤과 하월곡동의 '갑을명가'가 대표적이다.
◆후분양 적용 안받는 오피스텔
올 연말에는 핵심지역에서 중대형으로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많다. 특히 내년 4월부터 골조의 3분의2 이상 건축해야 분양이 가능한 후분양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오피스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후분양제 시행의 여파로 공급이 감소하고 분양가가 오를 경우 연말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오피스텔 '이안 더클래식' 2백32실을 공급한다. 51∼78평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대치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롯데캐슬 제니스' 1백12실을 공급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