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일산지역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다.

일산지역은 그동안 오피스텔 초과 공급으로 현재까지 비어있는 오피스텔이 있을 정도여서 업체들이 분양을 극도로 꺼려 한동안 공급이 끊긴 상태였다.

이 곳에서 지난 3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SK건설의 '일산 SK 엠시티'가 오피스텔의 열기를 다시 지피고 있다.

청약 마감일인 7일 현재 모델하우스에 2만7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날 최종 집계결과 청약률은 평균 6.8 대 1을 기록했다.

모두 72가구가 공급된 50∼60평형의 경우 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광식 현장소장은 "임대 수요를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려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일산 SK 엠시티'는 몇개동이 덩그러니 들어서던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1만4천여평의 부지에 오피스텔,방송제작센터,종합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콤플렉스 타운으로 조성된다.

이곳엔 오피스텔 4개동,오피스 1개동,방송제작센터 1개동 등 6개동이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5층 높이며 이번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30∼60평형 6백46실 규모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