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루마니아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5천만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루마니아 정유시설 공사를 한국 기업이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근교의 피테스티에 위치한 정유공장 안에 하루 2만5천배럴 규모의 탈황설비를 짓는 것으로 턴키 방식으로 21개월간 진행된다고 LG상사는 덧붙였다. LG상사 관계자는 "동유럽지역 국가들이 노후한 각종 설비를 새 환경기준에 맞게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주로 이 지역 플랜트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