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의 청약 양극화도 뚜렷했다. 금융결제원은 4일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의 서울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6백72가구 모집에 2만6천9백63명이 청약해 평균 40.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4차 동시분양 경쟁률(1백78.35 대 1)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쟁률이다. 4차 동시분양 때 12만6천95명에 달했던 청약자 수도 2만6천명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단지별로 보면 전체 청약자의 64%인 1만7천3백14명이 공덕동 삼성래미안에 몰리면서 이 아파트 25평형은 2백42.67 대 1,42평형은 52.9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평당 2천4백98만∼2천8백77만원의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동 더미켈란은 대거 미달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