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청약에 들어가는 인천지역 첫 동시분양에서는 6개 단지,3천2백5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단지가 없어서 전량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번 인천지역 동시분양에는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금강종합건설 신성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6개 단지 가운데 4곳은 택지지구 내에 있다. 특히 당하지구 금강과 삼산지구 신성 등 2곳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다. 삼산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오는 25일께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뒤 다음달 1일부터 인천지역 1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삼산지구 신성=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3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탓에 청약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부평구 삼산1지구 3블록에서 38∼61평형 1천3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6백만원이다. 인근 상동지구 분양권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하지구 금강종합건설=서구 당하지구 60-2블록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27∼40평형 1천1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원이다. 최근 분양된 풍림3차에 비해 평당 30만원 정도 싸기 때문에 약간의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검암지구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김포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귤현지구 현대산업개발=계양구 귤현지구 10-1블록에서 32평형 3백94가구로 건설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만∼5백20만원이다. 최근 분양된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조합아파트 32평형에 5백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운서동 창보,간석동 서해종건=중견업체인 창보종합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중구 운서동과 남동구 간석동에서 각각 중소형 단지를 선보인다. 창보종건은 인천공항 배후신도시인 중구 운서동에 23,58평형 3백66가구,서해종건은 31평형 단일평형 1백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