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서울 4차동시분야에서 전용률 87%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가든 월드메르디앙"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전용률은 분양가 산정 기준인 공급면적에서 입주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월드건설은 보통 아파트의 전용률이 77% 안팎을 나타내고 있지만 복도 계단 등의 공용면적을 줄여 전용면적을 10%이상 늘리는 평면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전용면적을 늘리기 위해 층별로 3가구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하는 등 공용면적을 최소화했다.

서초가든은 49~68평형 22가구로 이뤄지며 평균 전용률 87%로 건립된다.

68평형의 경우 전용면적이 59평으로 같은 평형의 일반 아파트보다 7평가량 더 넓다.

전용면적을 실거주 면적으로 본다면 그만큼 분양가격도 저렴한 셈이다.

월드건설 분양관계자는 "공용면적에 속하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 전용면적을 늘렸다"고 밝혔다.

발코니 등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은 다른 아파트와 비슷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