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 울산시장은 "울산의 재래산업구조를 생물공학 신에너지등 21세기 디지털 신산업으로 재편하기위해 지역혁신시스템을 본격 구축중"이라고 말했다.

심시장은 "디지털 경쟁시대에서는 생명체와 같이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갖고 있는 업체들만이 살아남는다"며 산업도시 울산에 잠재해 있는 "잠자는 기술"을 깨워내는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심시장은 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3천4백여억원을 들여 첨단 오토밸리와 테크노파크등을 설립해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부터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 성장엔진인 굴뚝산업없이는 디지털 도시건설도 불가능하다게 그의 지론이다.

심시장은 이를 기반으로 39만여평의 벤처타운과 2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지역기술혁신센터(TIC)등의 설치및 조성을 통해 울산을 거대 디지털네트워크단지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심시장은 이러한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9년에는 디지털분야에서 울산이 자립적 산업기반을 구축,국제산업수도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심시장은 "재임기간중 굴뚝산업을 대체,울산에 제2의 산업혁명을 불러일으킬 신산업 육성전략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