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 낡은 주택가가 재개발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따라 이들 지역이 고층 아파트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안암동5가 152 일대
3만6천11.17평방m와 마포구 신공덕동 49의 3 일대 1만4천3백16.9평방m에
대한 재개발구역 지정건을 용적률 2백% 이하의 조건으로 승인했다.
안암동 일대는 용적률이 당초 신청한 2백5%에서 2백% 이하로 소폭 줄어들어
15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내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과 보문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10개동 5백9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신공덕동 일대는 용적률이 2백50%에서 2백20% 이하로 줄어 당초 계획한
18층 규모의 아파트가 아닌 12~14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와함께 낡은 상가가 밀집한 동대문구 용두동 51 일대 9만134.7평방m
에 대한 도심재개발구역 지정건을 건폐율 50% 이하의 조건으로 승인했다.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남부순환로 주변 구로구 가리봉2동 25 일대
9천1백27평방m와 구로6동 3백13의 33 일대 2천8백79평방m은 주거환경개선지구
로 지정했다.
지난 9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성북구 길음1동 547일대 길음1구역은
면적을 4만7천7백91평방m에서 4만8천20평방m로 변경 지정했다.
또 15평형 1백50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으려던 계획을 취소함에따라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22%이하, 2백55%이하인 분양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