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졌던 당산철교가 올해말 개통돼 당산-합정간 지하철통행이 재개되는데다
주변 재건축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당산역주변에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이 3개단지다.
9월엔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고 올연말부터는 새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재건축현황 =시범외기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철거가
시작됐다.
대우가 시공하는 크로바아파트는 이주비가 무이자로 가구당 평균 5천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오는 10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5백32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백45가구이다.
용적률은 3백49%이다.
시범외기아파트는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과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이주비는 무이자로 4천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11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두 아파트는 모두 7천5백만~9천만원정도면 조합원 지분을 살 수 있다.
대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맨션아파트도 내년 2~3월께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1천3백74가구로 재건축되는 이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는다.
현재 가격이 많이 올라 호가공백이 큰 편이다.
29평형 1억9천만원이상, 33평형 2억1천~2억3천만원, 37평형 2억4천만~2억5천
만원, 41평형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다.
2004년 입주예정이다.
<>입주예정아파트 및 신규분양아파트 =효성아파트 4백80가구가 올 12월
입주한다.
분양권시세는 24평형 1억2천만~1억3천5백만원, 32평형 1억8천만~1억9천만원,
42평형 2억8천만~2억9천만원이다.
효성 건설부문은 오는 9월 서울 동시분양에서 34평형 2백58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효성아파트는 단지규모가 7백38가구로 커지게 됐다.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한 1억7천~1억7천5백만원으로 예상돼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효성아파트 건너편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현대신우아파트 9백76가구가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당초 2000년 5월이던 입주예정일이 2개월 빠른 3월로 앞당겨졌다.
분양권시세는 효성아파트와 비슷하며 42평형만 3천만원정도 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