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까"
많은 주택 전문가들이 구리 토평지구를 우선적으로 꼽는다.
무엇보다 서울과 가깝기때문.
토평지구는 현재 수도권에 조성되는 택지중 서울에 가장 근접해 있다.
워커힐호텔까지 자동차로 불과 5분거리.
단지 바로옆에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있어 강남이나 서울 동북부지역으로
의 교통이 편리하다.
또 한강을 직접 내려다 볼수 있는데다 주변 교문 인창지구등의 각종 편의
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구리토평지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들도 이같은 장점때문에 수도권지역에서
1백% 분양을 보장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꼽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이 지구에서 분양을 마친 SK건설과 신일건업의 경우
4백92가구(33평형) 공급에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분양을 마쳤다.
<>분양계획
오는 3월부터 7월 사이에 토평지구에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4천9백66가구
이다.
분양업체는 삼성물산 대림산업등 대형건설업체와 신명종합건설등 중소업체
및 구리시 주택공사 군인공제회등 다양한 성격의 10개 기관으로 이뤄졌다.
이중 군인공제회와 영풍.대림산업, 주택공사등 3곳이 구리시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동양시멘트와 삼성물산이 사업승인 전단계인 사업심의를
통과했다.
한일건설등 나머지업체들은 심의중이거나, 곧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는 계획.
<>분양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영풍.대림산업은 33평형 6백78가구를 평당 4백20만원
선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확정 단계에서 분양가격이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큰 차이가 없을 경우
투자가치는 충분하다.
토평지구는 주거환경이나 교통등에서 용인수지지구보다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 분양가가 평당 1백20만~1백50만원정도 싸다.
지난해 10월 쌍용건설이 수지지구에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5백70만원.
현재 최근 분양됐던 중랑구 면목동의 두산아파트의 평당 4백47만원보다도
크게 낮은 분양가이며, 강북구 번동의 한진아파트의 분양가 4백1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이들 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이나 교통이 편리한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들 아파트는 모두 안목치수(벽면안쪽선)기준으로 설계됐다.
같은 평형이라도 실평수가 1~2평정도 넓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동양시멘트등 일부 업체는 토평지구 아파트 청약경쟁이 높을 것으로
보고 분양가격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청약자들은 사전에 공급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