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외국 중기 성공비결 .. '듀라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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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듀라코트는 작지만 강한 전형적인 기업이다.
회사의 이름이기도 한 "듀라코트"는 특수도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87년에 창업, 겨우 10여년
만에 PCM도료와 알루미늄 익스트루션, 철강파이프코팅 등 3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듀라코트가 단기간에 강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두가지를
잘 선택한 덕분이었다.
첫째 대기업들이 넘보지 않는 틈새분야를 선택했다.
둘째는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했다.
듀라코트의 회장이 한국교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회사의 홍명기 회장(64)은 지난 54년 문교부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을
갔다.
콜로라도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화공학과 화학을 전공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 위리커사의 금속코팅도료 연구부서에 들어갔다.
그는 여기서 22년간 오직 금속도료분야에서만 일했다.
그가 개발한 제품들이 3천억원어치나 팔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대가는 거의 없었다.
더욱이 자신과 가장 친한 미국인 동료는 사장이 됐는데 그는 실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그는 용기를 냈다.
금속분야 도료를 직접 만들어 생산해 보기로 했다.
창업후 그는 20여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번 돈 모두를 PCM도료 개발에
부어넣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란 약점 때문에 미국업체들이 등을 돌렸다.
미국에선 신생 중소기업을 무시하는 풍조가 예상외로 강했다.
88년 생산체제를 다 갖췄으나 6개월간 단 한개의 제품도 팔지 못했다.
피를 말리는 날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를 하면서 수요자들을 설득했다.
전략을 바꿔 미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기업을 먼저 공략했다.
일본의 스미토모가 듀라코트의 제품을 제일 먼저 사갔다.
스미토모는 강관의 겉면과 안면을 한번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보곤
즉시 이를 채택했다.
그러자 미국업체들도 일본회사에 지지 않으려고 듀라코트의 기술을 사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턴 오히려 수요자를 가려가면서 기술과 제품을 팔수 있는 단계에까지
오르게 됐다.
홍 회장은 "요즘 듀라코트엔 일본의 니폰 파이프를 비롯 미국 멕시코 스웨덴
등 지역 기업들의 주문이 밀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단단히 자리잡은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
회사의 이름이기도 한 "듀라코트"는 특수도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87년에 창업, 겨우 10여년
만에 PCM도료와 알루미늄 익스트루션, 철강파이프코팅 등 3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듀라코트가 단기간에 강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두가지를
잘 선택한 덕분이었다.
첫째 대기업들이 넘보지 않는 틈새분야를 선택했다.
둘째는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했다.
듀라코트의 회장이 한국교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회사의 홍명기 회장(64)은 지난 54년 문교부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을
갔다.
콜로라도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화공학과 화학을 전공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 위리커사의 금속코팅도료 연구부서에 들어갔다.
그는 여기서 22년간 오직 금속도료분야에서만 일했다.
그가 개발한 제품들이 3천억원어치나 팔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대가는 거의 없었다.
더욱이 자신과 가장 친한 미국인 동료는 사장이 됐는데 그는 실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그는 용기를 냈다.
금속분야 도료를 직접 만들어 생산해 보기로 했다.
창업후 그는 20여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번 돈 모두를 PCM도료 개발에
부어넣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란 약점 때문에 미국업체들이 등을 돌렸다.
미국에선 신생 중소기업을 무시하는 풍조가 예상외로 강했다.
88년 생산체제를 다 갖췄으나 6개월간 단 한개의 제품도 팔지 못했다.
피를 말리는 날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를 하면서 수요자들을 설득했다.
전략을 바꿔 미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기업을 먼저 공략했다.
일본의 스미토모가 듀라코트의 제품을 제일 먼저 사갔다.
스미토모는 강관의 겉면과 안면을 한번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보곤
즉시 이를 채택했다.
그러자 미국업체들도 일본회사에 지지 않으려고 듀라코트의 기술을 사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턴 오히려 수요자를 가려가면서 기술과 제품을 팔수 있는 단계에까지
오르게 됐다.
홍 회장은 "요즘 듀라코트엔 일본의 니폰 파이프를 비롯 미국 멕시코 스웨덴
등 지역 기업들의 주문이 밀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단단히 자리잡은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