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장은 서울공대를 나와 86년부터 5년간 일본 게이오대학원에 유학하면서
일본 경비업체의 말단 순찰대원으로 근무, 일본 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미리 확신한 인물이다.
91년 귀국하자마자 매출액 16억원, 종업원 30여명에 불과한 회사를 일약
업계 랭킹 3위로 끌어올렸다.
-범아그룹의 사업과 매출규모는.
"시스템경비업체인 범아종합경비 외에 7개의 계열사가 있다.
범아건설관리는 빌딩의 청소나 시설관리를 대행하고 범아실업과 범아공신은
인력경비회사로 유공이나 LG정유 등 대단위 공장이나 빌딩을 관리하고
롯데백화점이나 미도파백화점 등 도시형 건물의 경비를 담당한다.
계열사 전체의 매출액을 합치면 1천4백억원에 달한다"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올해 1백20억원을 투자해 3개의 지사망을 설치, 전국 지사망을 총 21개로
늘리고 20대의 순찰차량을 증설, 모두 1백4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경비사업의 중추인 관제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지방지사 관제실을 확장하고 관제인원도 2배이상 늘릴 방침이다"
-향후 발전방향은.
"이전 인력경비 위주때는 인건비가 90%였다.
그러나 시스템경비 위주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세후이익도 좋고 사업영역도 다각화할 수 있다.
전망이 밝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