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은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모델 스틸하우스(철골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스틸하우스의 전국 보급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만들어진 이 모델하우스는
20,50,60평형 각 1개동씩 모두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평형은 밖에서
내부골조를 관찰할 수 있는 스켈리톤형태로 건립됐다.

스틸하우스는 사전에 만들어놓은 자재(아연도금강판 C형강 골조)를
사용해 짓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일반주택의 절반정도이고 폐자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주택이다.

또 시공이 간편할뿐 아니라 지은뒤 내부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내진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스틸하우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제철
현대건설 등 63개 철강 및 건설사들로 구성된 스틸하우스클럽을 만들어
보급에 나서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