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국립도서관 운영 한심 .. 세심한 서비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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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국립중앙도서관을 들렀다.
첨단시설을 갖추기 위해 내부수리를 한 뒤라 많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런데 연속간행물실에서 몇 달이 지난 주간지(한경비즈니스)의 표지에
관심을 끄는 제목이 눈에 띄어 그 잡지를 읽으려고 다가서자 직원이 "최근
3개월치 잡지는 저 반대편에 다 있으니 이곳 자료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반대편의 서가에 가 그 주간지를 찾아 보았으나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지 없었다.
다시 그 직원에게 돌아와 "그 곳엔 내가 읽으려는 잡지가 없다.
이곳 서가에 있는 한경비즈니스를 보면 안 되겠느냐"고 하자 "절대로
그렇게 할수 없다"고 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3개월이 지난 주간지와 잡지들을 이 도서관에서는 열람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다.
그것도 바로 옆에 원하는 자료가 있는데도 말이다.
몇개월이 지나 열람시키지 못할 자료라면 아예 이용객이 볼수 없는 곳에
보관하든지, 폐기하든지 해야 옳은 것이 아닌가.
국립중앙도서관이 누구나 공짜로 입장할수 있다고 해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이용객을 대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엄연히 국립도서관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부시설 개조 못지 않게 이용객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놓고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요청하는
바이다.
배현준 < 서울 서초구 서초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
첨단시설을 갖추기 위해 내부수리를 한 뒤라 많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런데 연속간행물실에서 몇 달이 지난 주간지(한경비즈니스)의 표지에
관심을 끄는 제목이 눈에 띄어 그 잡지를 읽으려고 다가서자 직원이 "최근
3개월치 잡지는 저 반대편에 다 있으니 이곳 자료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반대편의 서가에 가 그 주간지를 찾아 보았으나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지 없었다.
다시 그 직원에게 돌아와 "그 곳엔 내가 읽으려는 잡지가 없다.
이곳 서가에 있는 한경비즈니스를 보면 안 되겠느냐"고 하자 "절대로
그렇게 할수 없다"고 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3개월이 지난 주간지와 잡지들을 이 도서관에서는 열람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다.
그것도 바로 옆에 원하는 자료가 있는데도 말이다.
몇개월이 지나 열람시키지 못할 자료라면 아예 이용객이 볼수 없는 곳에
보관하든지, 폐기하든지 해야 옳은 것이 아닌가.
국립중앙도서관이 누구나 공짜로 입장할수 있다고 해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이용객을 대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엄연히 국립도서관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부시설 개조 못지 않게 이용객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놓고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요청하는
바이다.
배현준 < 서울 서초구 서초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