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해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과천
이었으며 전세값은 경남 진주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이 8일 서울등 6개 대도시와 전국 33개 중소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
발간한 "주택조사통계"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8%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6.9%의 상승률을 보인 의정부가 2위였으며 진주(4.4%) 창원(4.1%) 원주
(3.2%) 등의 순이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경남이 평균 2.8%, 경기도가 2.0%, 부산 등 5개 광역시가
0.5% 각각 상승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94년 수준이었거나 최고 3.5%
떨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4.7%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진주가 16.3% 올라 상승률 1위였다.

다음으로 16.0%의 과천이 2위였으며 구미 14.3%, 의정부 12.0%, 성남
9.0%, 창원 8.0%, 부산 7.0%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