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부터 서울지역에서 총 6천7백39가구의 민영주택이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시는 23일 주택건설업체와 조합을 대상으로 올 5차 민영주택 동시분양
신청을 접수한 결과 종로구 구기동등 40개 지역에서 모두 6천7백39가구가 접
수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24일 분양가격심의위원회를 열어 채권상한액과 분양가를 결
정, 30일께 분양공고한 뒤 내달 6일께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졍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동익건설이 종로구 구기동에 짓는 연립주택을 비롯 강남구
논현동 역삼동 청담동 도곡동, 서대문구 홍은동, 송파구 거여동 가락동등 비
교적 입지조건이 좋은 곳이 많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등포구 대림동의 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 아파트를 비롯 강북구
미아동(두원중공업), 송파구 거여동(동아건설산업), 은평구 수색동(청구주
택) 등에는 40평이상의 대형평형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