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선정과정에 대해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크개 반발,재건축사업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비산주공2단지 주민들은 "지난 16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삼성건설-현대산
업개발의 컨소시움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이는 주민들의 이해와 배치되고
선정절차상에도 하자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양시가 지난 6월24일 사업추진내용을 주민들에게 고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이를 지키지 않았을뿐 아니라 총
회시 조합규약의결및 조합장선출을 먼저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했고 현대건
설-대림산업 컨소시움의 사퇴를 주민들에게 사전고지하지 않은채 시공사선
정을 강행했다"며 이번 총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총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전체조합원(2,356명)의
과반수인 1,178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석해야 하나 재건축에 동의한
1,890명의 반수를 넘는 982명만이 참석,정족수미달로 이번 총회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삼성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움측은
"시공사선정을 조합규약의결등보다 먼저 실시하기는 했지만 총회의
구성요건은 모두 갖춰절차상에는 하자가 없으며 총회가 재건축찬성자의
50%이상이 참석하면 성립되기 때문에 이번 시공사선정은 별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