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울란바타르 '몽탄'으로 불려 韓·몽골 경제 상생모델 확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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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육휴 권고사직 철저 조사"
< 이태준 열사 기념관 찾은 李 >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울란바타르에 있는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가묘(假墓)에 헌화하고 있다. 이 열사는 1921년 몽골에서 순국했으나 정확한 매장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가묘를 조성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울란바타르에는 한국 상점과 식당, 카페, 학원, 기업이 밀집해 ‘몽탄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돼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와 몽골을 합친 ‘몽탄’이라는 신조어를 꺼내며 친근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몽 비즈니스포럼에서도 “몽탄 같은 상생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토록 깊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과 몽골이 서로 ‘닮은 기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핵심 광물과 첨단산업,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전 세계 동포사회 민원 전수조사’를 진행해 행정 절차, 경제 활동 등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태준 기념관과 묘소 등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태준 열사는 몽골에서 활동한 의사 출신 독립유공자로 한·몽 관계를 정립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이케아코리아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래선 안 된다”고 썼다.



울란바타르=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