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프리티걸', 니콜 뜨자 감동의 도가니…카라와 평행이론 '눈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5세대 대세 걸그룹' 리센느가 카라의 니콜과 손잡고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새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프리티 걸)의 첫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무대를 가득 채운 멤버들은 곡의 경쾌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날 무대의 백미는 후반부였다. 원곡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이 예고 없이 무대에 기습 등장해 리센느와 호흡을 맞춘 것. 원곡자와 리메이크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서 펼친 합동 공연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누리꾼들은 "니콜 나왔을 때 울컥함", "소속사 감다살. 니콜 짧은 분량에도 후배들 위해 나와준거 진짜 감동", "니콜은 냉동인간인가. 요즘 아이돌 같다", "리센느 '프리티걸'은 선배 아이돌에 대한 리스펙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만남은 단순히 선후배의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과거 카라가 걸었던 성공 서사와 겹쳐 보인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카라는 과거 멤버 한승연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군분투하며 팀의 인지도를 견인해 입지를 다진 바 있다.

리센느의 행보 역시 이와 판박이다. 멤버 원이가 유튜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명의 설움을 털어냈고, 이를 발판으로 멤버 전원이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유튜브 내에서 리센느는 조회수 보증 수표로 통한다. 원이 개인 채널인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드립니다' 콘텐츠는 물론 이들이 출연하는 외부 채널 영상과 숏폼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화제성을 독식하고 있다.



리센느가 리메이크한 'Pretty Girl'은 2008년 발매된 카라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대표적인 틴팝(Teen Pop) 명곡이다. 리센느는 원곡 특유의 깜찍하고 당당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입안에서 톡 터지는 청량감을 살린 편곡을 더해 싱그러운 색채를 덧입혔다.
유튜브 발 화제성은 음원 차트에서의 폭발적인 성과로 연결되며 이른바 '리센느 붐'을 증명하고 있다. 2024년 8월 발매했던 미니 1집 타이틀곡 'LOVE ATTACK'(러브 어택)이 발매 약 2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역주행 신화를 썼다.



신곡 'Pretty Girl'의 기세도 매섭다. 발매와 동시에 멜론 'HOT100' 1위, 'TOP100' 4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다. 여기에 기존 발표곡인 'Pinball'(핀볼), 'Deja Vu'(데자부), 'Runaway'(런어웨이)까지 멜론 'TOP100'에 줄줄이 진입시키며 대세 저력을 과시했다.



리센느가 차세대 국민 걸그룹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향후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다. 연예계 단골 악재인 사생활 이슈나 전속계약 분쟁 등 대외적 잡음 없이 팀의 결속력을 유지하고, 후속 활동 곡의 대중성을 지속적으로 담보해내는지가 롱런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한편 리센느는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컴백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