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가 한 달 넘게 비어 있다. 당 안팎에서는 정책위 의장이 갖는 최고위원회 의결권을 둘러싸고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이른바 ‘투톱’이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자리는 지난달 5일 정점식 당시 정책위 의장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한 뒤 이달 8일까지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책위 의장은 당의 입법과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최고위 의결권을 보유한 정책위 의장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에 따라 최고위 내 세력 균형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장 대표, 정 원내대표, 공석인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6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조광한)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은 정 원내대표와 가깝다.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은 상황에 따라 힘이 실리는 쪽에 설 수 있는 ‘캐스팅 보트’로 분류된다.
신임 정책위 의장이 가세하는 측이 다수를 확보해 당 운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원내대표가 추천하고 당대표가 임명하는 구조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수영 의원이 한때 정책위 의장 물망에 올랐다가 최종 낙점되지 않은 것도 의결권을 놓고 투톱이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장 대표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자리는 지난달 5일 정점식 당시 정책위 의장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한 뒤 이달 8일까지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책위 의장은 당의 입법과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최고위 의결권을 보유한 정책위 의장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에 따라 최고위 내 세력 균형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장 대표, 정 원내대표, 공석인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6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조광한)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은 정 원내대표와 가깝다.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은 상황에 따라 힘이 실리는 쪽에 설 수 있는 ‘캐스팅 보트’로 분류된다.
신임 정책위 의장이 가세하는 측이 다수를 확보해 당 운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원내대표가 추천하고 당대표가 임명하는 구조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수영 의원이 한때 정책위 의장 물망에 올랐다가 최종 낙점되지 않은 것도 의결권을 놓고 투톱이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장 대표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